Smart Contract

이번에 블록체인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어 스마트 컨트랙트를 직접 배포해야하는 상황이 생겼다. 그 전에 스마트 컨트랙트가 정확히 무엇인지 정리하기 위해 작성한 게시글이다.

Smart Contract?

스마트 컨트랙트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거래 당사자 외 제 3의 인증기관없이 계약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기술을 말한다.

기존 거래 중 송금을 예시로 들어보자. 은행에 송금을 요청하면 은행은 외환은행에 지급을 요청한다. 이후, 외환 중개은행은 해외 은행에 입금후, 수취인에게 전달되게 된다. 이처럼, 개개인간의 거래 사이에 은행이라는 제 3의 인증기관의 개입이 발생해 수수료가 발생하게 된다.

이처럼 인증기관이 필요한 이유는 디지털 데이터를 다뤄야 하기 때문이다. 디지털 데이터는 복제가 쉽기 때문에 누구나 함부로 다룰수 없도록 신뢰할수 있는 인증기관(eg. 은행)을 거쳐 거래를 검증하게 된다. 그런데 인증기관을 거치면서 시간이 오래 소요되고, 수수료가 발생한다는 단점이 발생한다. 이 점에 착안해 탄생한 기술이 바로 스마트 컨트랙트이다.

스마트 컨트랙트는 거래 당사자간 계약을 작성하고, 이 조건이 충족되면 자동으로 계약을 이행시켜주는 기술이다.

그런데 스마트 컨트랙트도 결국 디지털 데이터를 다루는 것인데 데이터 변조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스마트 컨트랙트는 이 문제를 블록 체인의 특징인 Peer to Peer 기반 분산 데이터 베이스를 통해 해결했다. 블록체인에서는 네트워크의 노드들이 동일한 데이터를 공유하고, 암호화 기술을 통해 무결성을 검증할수 있다. 추가적으로 스마트 컨트랙트를 네트워크에 공유하게 되면, 스마트 컨트랙트 코드의 변경 여부를 검증할 수 있다.

예시를 통해 조금 더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자.

```solidity
// SPDX-License-Identifier: MIT
pragma solidity ^0.8.18;

import "@openzeppelin/contracts/token/ERC20/ERC20.sol";
import "@openzeppelin/contracts/access/Ownable.sol";

contract KukuCoin is ERC20, Ownable {
    // 총 공급량 = 1억 개
    uint256 public constant TOTAL_SUPPLY = 100_000_000 * 10 ** 18;

    // 분배 비율
    uint256 public constant TEAM_SUPPLY = TOTAL_SUPPLY * 30 / 100; 
    uint256 public constant COMMUNITY_SUPPLY = TOTAL_SUPPLY * 25 / 100; 
    uint256 public constant LIQUIDITY_SUPPLY = TOTAL_SUPPLY * 30 / 100; 
    uint256 public constant RESERVE_SUPPLY = TOTAL_SUPPLY * 15 / 100;

    // airdrop 가능한 최소 보유량
    uint256 public constant MINIMUM_BALANCE = 50 * 10 ** 18; 

    // 보유자 목록
    address[] public holders;

    
    constructor() ERC20("KukuCoin", "KUKU") Ownable(msg.sender) {
        _mint(msg.sender, TEAM_SUPPLY);
    }

    function mint(address to, uint256 amount) public onlyOwner {
        _mint(to, amount);
    }

    // 에어드랍 기능 추가
    function airdrop(uint256 amount) external onlyOwner {
        require(amount > 0, "Amount must be greater than 0");

        for (uint256 i = 0; i < holders.length; i++) {
            address holder = holders[i];
            // 보유자가 고정된 최소 잔액을 충족하는지 확인
            if (balanceOf(holder) >= MINIMUM_BALANCE) {
                _mint(holder, amount); //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 에어드랍
            }
        }
    }
}

```

위 코드는 이번에 프로젝트로 진행하며 작성한 스마트 컨트랙트 코드의 일부이다.

주석에 써있듯이, 코인 총 발행량, 분배비율, 에어드랍 등의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이 기능들이 실제로 블록체인 네트워크 상에서 작동하기 위해서는 스마트 컨트랙트를 배포해야하는데 이때 사용 되는 것이 바로 메인넷, 테스트넷 이다.

Mainnet, Testnet

메인넷이란, 블록체인에서 실제로 운영되는 네트워크를 말한다. 실제로 운영되는 네트워크란 암호화폐, NFT 등의 실제 자산을 전송하거나 활용하는 환경을 얘기한다. 모든 트랙잭션이 영구적으로 기록되며, 네트워크에서 유효성을 검증한다.

Transaction :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데이터, 자산의 이동을 나타내는 작업단위. 수행시마다 일정 비용이 지불되며 이것을 가스비 라고 한다.

즉, 스마트 컨트랙트를 최종적으로 메인넷에 배포해야 실제로 사용자들이 트랜잭션을 실시할수 있다.

그런데 개발단계에서 수행하는 테스트를 메인넷에서 진행한다면, 개발자는 실제 자산을 사용해서 테스트를 해야하며, 각 트랜잭션 마다 가스비를 지불해야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한다.

따라서, 개발환경에서 사용되는 네트워크가 따로 필요한데 이것이 바로 테스트넷이다.

테스트넷이라고 메인넷과 구조가 다른것은 아니다. 다만, 실제 가치가 없는 테스트 자산을 사용하고, 테스트 자산으로 가스비를 지불하기 때문에 실제 비용 부담이 없다는것이 특징이다. 또한 메인넷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는 독립적인 개발환경을 구성할 수 있다.